매사추세츠주 힝햄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에 SUV차량이 돌진해 1명이 숨지고 최소 19명이 다쳤다고 21일 CNN이 보도했다.
플리머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검정색 SUV차량이 이날 오전 10시45분께 확인되지 않은 속도로 애플 매장 유리를 돌진해 여러 명을 덮쳤다.
운전자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는 병원에 이송되지 않은 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뉴저지주 출신의 케빈 브래들리(65)가 사망했다. 부상자들은 사우스 쇼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들 중 2명은 보스턴의 병원으로 다시 이동했다.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들이 머리에 외상을 입었거나 팔·다리가 으스러졌다고 전했다.
스티브 머피 힝햄 소방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량이 돌진하면서 벽에 눌린 환자를 포함 여러 명이 가게 앞과 안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소방차 7대와 구급차 14대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가족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있어, 부상자 이름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장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애플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팀원과 고객들께 사죄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에 직원과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