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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추가 기소…기밀서류 불법유출 사진 삭제

FBI방문 뒤 마러 라고 측근에 감시카메라 기록 삭제 지시...검찰 증거물 넘쳐

2023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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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ld Trump speaking at the 2013 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 (CPAC) in National Harbor, Maryland.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 국기기밀서류 불법 소유 혐의와 관련해서 플로리다 자택의 사진기록을 삭제하라고 직원에게 명령한 혐의로 추가 기소되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검찰은 트럼프가 직원에게 플로리다주 자택의 감시 카메라 사진 기록을 삭제 시켜 연방 수사관들의 수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추가 기소했다.

검찰 공소장에는 이 때문에 국방문서 기밀서류에 대한 고의적인 유출 외에도 지난 달 트럼프가 측근에게 그런 명령을 내린 것이 또 하나의 새로운 혐의로 추가되었다.

이 추가 기소는 2020년 대선결과를 뒤집기 위한 트럼프의 노력에 대한 추가 기소가 곧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깜짝 기소된 측면이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이 같이 새롭게 기소된 건이 생긴다는 것은 트럼프가 수많은 ( 알려지지 않은 ) 혐의로 사법적 처벌을 앞둔 채 2024년 대선 출마를 강행하고 국내 여러 도시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는데도 또 다른 기소가 이뤄질 수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기도 하다.

이번 카메라 기록 삭제 사건의 기소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의 마러라고 별장의 감시 카메라 기록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트럼프는 2022년 6월 미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 수사관들이 트럼프가 1년전 백악관을 떠나면서 가지고 나온 국가 최고 기밀서류들에 관해 조사하기 위해 이 곳에 다녀간 뒤에 저택의 감시카메라 기록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기록은 수사관들이 집중적으로 조사하며 중요시하고 있는 증거물이다. 검찰은 그 기록에 트럼프 저택에서 서류가 든 상자들이 창고에 입고되거나 옮겨진 사실이 기록되어 있으며 특히 FBI와 법무부 수사진이 방문하기 하루 전 날의 기록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트럼프의 최측근 시종인 노타는 이 때문에 트럼프와 함께 38개 혐의로 기소되어 있고 특히 트럼프 관련 증거의 인멸을 위해 FBI에게 위증을 한 공모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공소장에는 2022년 6월에서 8월 사이에 노타와 마러라고 저택의 매니저 카를로스 데 올리베이라가 저택 안에 가져단 둔 기밀서류들을 파쇄하거나 변조, 은닉한 혐의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이는 검찰이나 수사기관들이 이 서류를 배심이나 재판의 증거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고의적인 공무방해를 한 것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공소장에는 올리베이라가 동료에게 ‘보스'(트럼프)가 사진 기록이 든 서버에서 그 부분 기록들을 지우기 원한다고 말한 사실도 들어있다. 올리베이라는 올 해 6월 전산실을 찾아가 직원을 작은 방으로 불러내서 그에게 그 서버의 사진들이 며칠동안이나 들어있었는지를 물었던 사실도 확인되었다.

그 직원이 자기가 그 사진기록을 삭제해도 되는지 믿을 수 없다고 말하자 올리베이라는 ‘보스’가 그러기를 원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러니 우리가 뭘 어쩔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올리베이라는 이 외에도 올해 앞서 FBI 수사관들과의 면담에서도 허위정보를 증언해 업무를 방해한 죄도 추가되었다.

이에 대해 트럼프의 대변인은 이번 기소가 트럼프 대통령의 출마를 방해하려는 바이든 정권의 절망적인 마구잡이 기소라고 비난하면서 이는 순전히 대선을 앞둔 방해공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국가 최고기밀 서류 반출 사실은 2021년 7월 그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골프장에서 미국의 대외 공격에 관한 군사문제에 관련한 인터뷰 도중에 드러났다. 그 인터뷰는 트럼프 정부의 합참의장이었던 마크 메도스의 회고록에 관한 것이었다.

검찰에 따르면 트럼프는 문제의 서류중 최고 기밀의 도장이 찍힌 것들은 2022년 1월 17일 모두 연방정부에 반납했으며 외국인들에게 보여준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그 일로 트럼프가 전직 대통령으로 그 서류가 국가 최고 기밀 국방문서인 것을 알면서도 가지고 나가서 보유했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검찰의 트럼프 수사는 더욱 활발하게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노타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아무 잘못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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