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11일 나왔다. 조국혁신당은 14%로 제3지대 정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34%, 민주당 27%, 조국혁신당 14%였다.
이어 개혁신당 7%, 진보당 2%, 기타정당 4%,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총선 전 실시된 6주 전 조사와 동률이었고, 민주당은 7%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1%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이 광주·전라·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특히 서울에서 36%로 민주당(27%)보다 9%포인트 우세했다. 인천·경기와 대전·충청·세종·강원에서도 민주당보다 각각 9%포인트, 6%포인트 높았다.
조국혁신당은 대전·충청·세종·강원(19%), 인천·경기(17%)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20대, 30대와 60대 이상에서 민주당보다 우위를 점했다. 40대는 민주당이 32%로 국민의힘(25%)을 7%포인트 앞섰다. 50대는 민주당 30%, 국민의힘 29%로 1%포인트 차 접전 양상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30대와 40대에서 각각 17%, 50대에서 18%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자는 무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 100%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