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러시아내 데이터 센터들의 전력 사용량이 이번 10년 동안 3배 이상 급증했기 때문에 국가가 원자력 발전소를 더 건설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AI 여행”국제회의에서 연설하면서 “가장 시급한 기본적인 과제는 (AI) 데이터 센터가 사용하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꾸준히 안정되고 믿을 만 하게 확보, 공급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앞으로 데이터 센터들의 건설 위치는 새로 개발하는 에너지 인프라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거기엔 최신식 친환경적 석탄 발전소의 건설과 함께 원자력 발전소 같은 클린 에너지 발전소도 병행해서 건설해야 한다”고 푸틴은 말했다.
푸틴은 앞으로 러시아는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지역에다 계속해서 데이터 센터들을 건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를 내다보는 그런 정책에 따라서 앞으로 20년 안에 우리는 전국에 38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우랄, 시베리아, 러시아 극동 지역이 가장 먼저 건설할 장소이다. 그 곳의 발전 용량은 현재 우리의 핵발전량 전부와 맞먹는 정도에 이를 것이다”라고 푸틴대통령은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날 연설에서 여러 방면의 예측을 종합해 본다면 AI의 개발은 러시아 역사상 최대의 과학기술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 최우선 초점은 컴퓨터 전력의 증강과 추가 에너지 생산량 확보이다. 이 에너지(전력)는 앞으로 추가 건설할 디지털 기반시설의 건설과 작동에 치명적으로 중요하며 에너지 확보에 대한 신뢰도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라고 푸틴은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