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C뉴스는 17일 잭슨 목사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파킨슨병과 각종 건강 문제로 최근 수년간 공개 활동을 크게 줄여왔다.
잭슨 목사는 1960년대 마틴 루서 킹 주니어와 함께 민권 운동에 참여하며 전국적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시카고를 기반으로 인권·빈곤·교육·경제 정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흑인 사회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힘썼다.
그는 1971년 ‘오퍼레이션 푸시(Operation PUSH)’를 창립했고, 이후 이를 발전시켜 레인보우 PUSH 연합을 이끌었다. 해당 단체는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소수계 고용 확대와 경제적 기회 보장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였다.
잭슨은 1984년과 1988년 두 차례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해 흑인 후보로서는 전례 없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1988년 경선에서는 광범위한 다인종 연대를 기반으로 전국적 지지를 끌어내며 미국 정치 지형에 의미 있는 변화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정치적 도전은 훗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이어지는 흑인 정치 세력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잭슨은 생전 마지막까지 인종 차별 철폐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조해왔다. 그의 별세로 미국 민권 운동 1세대의 상징적 인물이 또 한 명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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