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기록적인 비 그리고 눈이 내리고 있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LA지역에서는 30일 오전 10시 08분 기준으로 샌 가브리엘의 콕스웰 댐에서 기록된 7인치가 가장 많은 강수량으로 기록됐다.
그 외에 우들랜드 힐스 지역에 약 5.3인치의 비가 내리는 등 상당한 양의 비가 남가주에 내렸다.
LA 전역에서도 평균 3~4인치의 강우량이 기록될 정도로 많은 비가 남가주 전역에 걸쳐 내렸다.
산간지역에는 최대 18인치의 강설량도 기록됐다. 7천피트 이상 고지대에는 12~18인치의 눈이 내렸다.
특히 스키 리조트가 있는 마운틴 하이와 빅베어 등에도 많은 눈이 내려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LA북부 그래이프바인 5번 프리웨이가 폭설과 결빙으로 양방향이 30일 새벽부터 전면 폐쇄됐다.
폐쇄된 구간은 파커 로드와 프래이지어 마운틴 파크 로드 사이다. CHP는 테하차피까지 58번 고속도로 통행이 가능하다면서 이 도로로 우회할 수 있다.
기상청은 산간지역에는 돌풍이 예상되고, 결빙구간도 많기 때문에 곳곳에 교통이 차단돼 있다며 반드시 지시에 따르고 출발 전에 미리 교통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됐다.
또 산행을 계획중이라면 반드시 스노우체인과 혹시 모를 고립에 대비해 월동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한다고 경고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