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교사가 아시안 여성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여성은 뉴포트 비치 패션 아일랜드에서 쇼핑을 한 뒤 자신의 차로 돌아가 던 중 인종차별 발언을 시작했다.
“미국은 자유국가다”, “중국으로 돌아가라”, “더이상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마라” 등의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내고 차를 타고 떠났다.
영상에 나타난 여성은 산드라 밀러로 테미큘라의 린필드 기독교 학교(Linfield Christian School in Temecula)교사로 알려졌고, 남편은 코로나도 시 직원으로 밝혀졌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린필드 기독교학교 측은 성명을 내고, “린필드는 미스 밀러와 상담 후 고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밀러의 발언은 린필드의 믿음에 반하고, 사명 선언과도 일치하지 않으며, 학생들을 위해 모번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 기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코로나도 시도 “영상에 나타난 남성은 현재 독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위해 현재 휴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아태법률센터의 케니 정 조 CEO는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적대감은 여전히 현실적이고 위협적인게 사실”이라고 말하고, “그 커플이 중국으로 돌아가라고 한 영상을 보는 많은 아시안 아메리칸 들은 상실감이 더 크다”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