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대대적인 불법 마리화나 재배 단속작전을 전개해 주 전역에서 약 100만그루의 불법재배 마리화나를 압수했다.
이번 단속은 주검찰과 주검찰 산하 ‘마리화나 재배 반대 캠페인'(CAMP) 프로그램이 주도했다.
캘리포니아 주검찰에 따르면 올해 당국은 주 전역에서 100만 개의 불법 재배된 마리화나와 20만 파운드 이상의 불법 처리된 마리화나를 압수했다.
주검찰의 단속은 북가주, 중가주, 남가주 등 주 전역에서 전개됐으며 올해들어 449차례 단속작전이 펼쳐졌다.
당국은 불법 마리화나와 함께 184정의 불법무기를 압수하고 수로 및 독성 화학 물질 용기를 포함한 거의 67,000파운드의 재배 기반 시설을 철거했다.
적발된 독성 화학물질 중 하나는 “미국에서 사실상 금지된” 치명적인 살충제인 카보푸란이었다. “카보푸란은 적용 후 식물에 남아 토양과 인근 수원을 오염시키며 1/4티스푼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번 단속을 통해 LA에서는 20개 불법재배지가 적발돼 2만 3,492개 그루가 압수됐으며, 샌버나디노에서는 41개 장소에서 , 13만 8,815 그루가 압수됐다.
롭 본타 주검찰 총장은 “캘리포니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합법적인 마리화나 시장을 갖고 있지만 불행히도 불법적인 무면허 재배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법무부의 CAMP 태스크 포스는 불법 재배를 근절하고 우리의 공유 토지를 되찾기 위해 매년 단속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토지관리국(Bureau of Land Management) Karen Mouritsen 국장은 “공유지에서 마리화나를 불법적으로 재배하는 것은 환경과 지역 사회 및 공공 토지 사용자의 건강과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공유지에서의 불법적인 마리화나 재배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