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오페럴 임시 시의장이 인종차별 논란의 시의원을 위원회 임무에서 제외한다고 17일 밝혔다.
오페럴 임시 시의장은 길 세디오 1지구 시의원과 케빈 드레온 14지구 시의원이 더 이상 부동산 개발이나 주택, 그리고 홈리스 문제 등의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의 임원으로 참석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오페럴 임시 시의장은 그들이 사임하거나 아니면 소환 신청을 하는 방법 뿐이라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미 지난 주 세디오와 드레온을 사임하도록 강요하거나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밝히면서 그들이 사임하지 않는 것이 놀랍다고 말한 바 있다.
오페럴 시의원은 시를 더 분할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LA시를 더 세분화해 더 많은 시의원들이 활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래야 이같이 세 명의 시의원이 모여 개개인의 이익을 위해 선거구를 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계 각층의 사퇴 압박에 이어 시의회에서 마저 위원회 퇴출 등 강경책을 쓰고 있는 가운데 두 시의원의 거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