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에서 파이프로 운전자들을 위협했던 난폭 운전자가 체포된 지 200여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나다니엘 라디박(37)은 2023년 1월 LA 지역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공격으로 체포됐고, 일부 폭행장면은 피해자 자동차와 목격자 자동차의 블랙박스에 녹화돼 공개됐으며, 경찰은 공개수배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2번 프리웨이 한 가운데에서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려 테슬라 차량을 쇠파이프로 내려치는 장면은 주민들의 운전에 대한 두려움을 안기기도 했다.
체포 당시 검찰은 라디막이 전국 각지에서 20여년동안 다양한 체포전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체포당시 라디막의 차에서는 스테로이드와 3만 달러 이상의 현금이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라디막은 폭행, 기물 파손, 노인 학대, 범죄 위협에 대하 유죄를 인정했고, 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라디막은 수감된 뒤 212일을 복역한 뒤 28일 출소했다.
도로 위 난폭 운전자의 가석방 소식에 피해 여성 운전자들이 28일 분노를 나타냈다.
글로리아 앨레드 변호사는 28일 피해자들과 화상회의를 했다.
익명의 피해자는 ”그의 석방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하고, “제발 교정됐고, 교도소 안에서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익명의 피해자는 라디막이 보복을 할 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크다고 우려했다. 피해자는 “그가 이름이 이미 공개된 피해자들을 찾으려고 할 까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2번 Fwy 테슬라 쇠파이프 남성, 5년형 받고도 1년 만에 가석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