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디자이너이자 유명 리얼리티 TV 쇼 출연자인 레이첼 조(Rachel Zoe)의 자택이 주말 사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됐다. 최근 LA 부촌을 중심으로 유명 연예인들을 겨냥한 이른바 ‘빈집 털이’ 범죄가 잇따르면서 치안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연예전문매체 TMZ와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일) 이른 아침 벨에어에 위치한 레이첼 조의 자택에 괴한들이 침입했다. 사건 당시 조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로 본드’ 개장 행사에 참석 중이라 집을 비운 상태였다.
범행 직후 주택 보안 시스템이 작동하며 경찰이 즉각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도주하던 남성 두 명 중 한 명은 체포됐으나 다른 한 명은 달아났다. 현재 경찰은 도난 물품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을 추적 중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사건이 특정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진을 겨냥한 연쇄 범죄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이다. 인기 프로그램 ‘베벌리힐즈의 진짜 주부들(The Real Housewives of Beverly Hills)’에 함께 출연 중인 캐시 힐튼(Kathy Hilton)과 서튼 스트래크(Sutton Stracke) 역시 지난해 11월 라스베이거스 행사 참석차 집을 비운 사이 절도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특히 캐시 힐튼의 자택은 이번에 침입을 당한 레이첼 조의 집과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동일범 혹은 유명인의 일정을 파악한 전문 절도 조직의 소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명 인사들의 경우 SNS나 공식 일정을 통해 부재중인 사실이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