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서디나 공중보건국이 블레어 중학교(Blair Middle School)에서 백일해로 알려진 퍼투시스(Pertussis) 확진 사례 3건이 확인돼 집단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현재 패서디나 통합교육구와 협력해 학교 내 추가 감염 여부를 추적 조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학생 및 관계자들에게는 검사와 치료, 증상 발생 시 자택 격리 지침 등이 이미 전달됐다.
이번 조사는 최근 지역사회 내 백일해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다.
패서디나 지역에서는 통상 연간 평균 약 3건 정도의 백일해 사례가 보고돼 왔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이미 11건의 확진 사례가 확인된 상태다.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예방접종 상태를 반드시 최신으로 유지하고, 지속적인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진 상담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백일해는 감염자의 기침이나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노출 후 보통 5일에서 21일 사이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재채기와 콧물, 가벼운 기침, 미열 등 일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대체로 1~2주 후부터 기침이 급격히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특히 심한 기침 발작은 숨을 들이쉴 때 ‘흡’ 하는 특유의 소리를 유발할 수 있으며, 구토와 호흡곤란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
영아의 경우 성인과 달리 심한 기침 대신 헛구역질 증세를 보이거나 얼굴이 붉거나 파랗게 변할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위험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보건당국은 경고했다.
패서디나 보건국은 백일해 노출 시 최소 21일 동안 증상 여부를 관찰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들의 기침 악화나 호흡 곤란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하며, 감염자는 의료진 허가를 받거나 적절한 항생제를 최소 5일간 복용하기 전까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1차 치료제로는 5일간 복용하는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이 권장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특히 감염자와 영아, 임신부 간 접촉을 피해야 하며, 1세 미만 영아와 임신부, 영아 돌봄 제공자 등 고위험군은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패서디나 보건국은 현재 Tdap 백신 접종을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11시30분,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예약 및 현장 방문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