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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명 대피 사태 가든그로브 주민들 “공장 폐쇄” 요구 이어져

가든그로브 화학물질 사태 한 달 만에… GKN, 주민들 앞에 선다

2026년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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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그로브 GKN 에어로스페이스 시설의 메틸 메타크릴레이트 저장탱크 현황을 도식화한 이미지. 탱크 과열과 냉각 밸브 고장으로 폭발 또는 대규모 화학물질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소방당국은 냉각수 분사와 드론 감시를 통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 출처: K-News LA AI 제작·OCFA 자료 기반

가든그로브 시 당국은 지난달 발생한 화학물질 비상사태와 관련해 GKN 에어로스페이스 측이 특별 시의회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10일 오후 5시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미팅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 당국은 회사 측에 지난달 발생한 화학물질 사고와 관련해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것을 요청해 왔다.

앞서 당국은 GKN 에어로스페이스 시설 내 과열된 화학물질 저장 탱크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대규모 폭발 위험이 제거됐다고 판단해 주민들의 귀가를 허용했다.

그러나 많은 주민들은 여전히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공장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5월 26일 시청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에는 200명 이상이 참석해 회사의 향후 운영 계획과 지역사회 내 존속 여부를 놓고 질문을 쏟아냈다.

이번 사고는 5월 21일 시작됐다.

당시 저장 탱크에서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가 누출되기 시작했으며 상황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됐다.

메틸메타크릴레이트는 아크릴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휘발성이 강하고 인화성이 높은 화학물질이다.

당국은 과열된 탱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각 작업을 실시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결국 약 5만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GKN 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사고로 인해 지역사회가 지속적인 불편을 겪고 있는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이웃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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