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 공간의 행성들 사이 공간이 좀 더 달콤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주 천문학자들이 우주 공간의 성간( 星間. 행성 사이 공간) 물질에서 라스베리 같은 열매에서 발견되는 것과 유사한 타입의 당분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에리트룰로스라고 불리는 이 설탕은 행성들 사이 공간의 엷은 가스와 우주 먼지가 흩어져 있는 성간물질 속에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설탕은 단순히 차를 마실 때 넣거나 도너츠에 뿌리는 데에만 쓰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일을 한다.
우리들의 세포에 다양한 종류의 연료가 되어 주거나, 심지어 유전자 염기서열(DNA)을 구성하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의 주요 구성 요인인 이 설탕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알아 내는 데 몰입해서 열성을 다하고 있다.
스페인의 우주 과학자들은 커다란 접시 모양의 무선 망원경 2기를 사용해서 은하계 중심 부근에 자리한 커다란 가스 구름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리고 망원경의 신호와 실험실에서의 신호 샘플을 비교함으로써 그 가스 속에서 설탕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구로 부터 가장 원거리까지 비행했던 미항공우주국(NASA)의 쌍둥이 보이저 호 우주선들이 지나갔던 지역에서 가장 최근의 설탕 종류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7월 13일 발간된 자연 천문학 전문지 ‘네이처 애스트로노미”(Nature Astronomy)를 통해 발표되었다.
과학자들은 우리가 아는 은하계의 화학적 연구 중에 유전자 물질과 세포 일부를 구성하는 것과 비슷한 흥미로운 화학적 성분을 발견했다. 이들이 은하수 복판에서 식탁 위의 설탕과 사촌 쯤 되는 물질을 처음 발견한 것은 25년 전이었다.
그리고 나사의 오시리스-렉스 우주선이 소행성 베누에서 수집해온 검은 색 알갱이들은 다른 어떤 설탕에 못지 않게 주요 DNA성분을 함유하고 있었다.
이번에 발표된 가장 최근의 설탕은 생명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구상에서 생명의 시초를 촉발 시키는 데에 필요한 형태로 손쉽게 변형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설탕 중에서 가장 복잡한 설탕이기도 하다고 애리조나 대학교의 천문학과 에리카 햄던 교수는 밝혔다.
이번 새 연구발표와는 무관한 햄던 교수는 (객관적 평가에서) “이는 은하계에 떠도는 물질들 가운데에서 가장 귀중한 샘플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우주의 성간물질 연구는 생명의 근원에 대한 연구와 직결되어 있다. 혹시 우리에게 먼 우주 행성이나 우주의 운석이 생명에 필요불가결한 성분을 전해 주지는 않았을까? 아니면 그 필수 물질이 이미 지구나 행성에 존재해 있다가 결국 나중에 우리 태양계 전체 시스템을 발달 시킨 것은 아닐까 하는 연구이다.
새로 발견된 설탕 성분은 두 번째 학설의 증거로 즐겨 인용된다. 연구자들은 그래서 우주 공간에서 더 많은 설탕을 찾아내서 그것이 어떻게 다양한 형태로 변화했는지 추적하려 하고 있다.
이번 연구 논문의 집필자인 스페인 우주생물학 연구센터의 천문물리학자 이사스쿤 히메네스-세라 박사는 우주의 어느 한 지점에서 발견된 설탕은 은하계의 더 먼 소행성에도 숨어 있거나 다른 성분들과 함께 섞여 있을 가능성도 제기해 준다고 말했다.
“생명의 근원인 주요 성분들이 우리 은하계의 건너 편 먼 곳에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우주 공간의 다른 곳에서도 생명체가 발생하고 발달할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히메네스 세라는 주장하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