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기간동안 잃었던 일자리를 모두 회복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18일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기간동안 잃었던 일자리를 지난 10월 모두 회복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달 5만 6천여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는 등 지난 13개월 동안 일자리가 연속 증가하면서 팬데믹 기간동안 잃었던 275만 8,900개의 일자리를 초과해 278만 9700개의 일자리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잃었던 일자리의 101.1%를 회복한 셈.
이로써 캘리포니아의 실업률도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몰 비즈니스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는 시한 폭탄을 안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실업자들이 직장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실리콘 밸리에서 대규모 감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기 이르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또 다른 경제 전문가들은 실리콘 밸리 지역에서의 감원 대상자들은 실업률을 끌어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실리콘 밸리 직원들은 실직 후에도 실업수당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다. 실업률 통계가 실업수당 청구건수에 의존하는 만큼 진정한 실업률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료와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