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김승겸 합참의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크 A. 밀리 미국 합참의장, 야마자키 고지(山崎幸二)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합참의장 격)과 함께 3자 회의(Tri-CHOD)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미 워싱턴DC 소재 국방부에서 열린 이번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는 존 C. 아퀼리노 인도태평양 사령관, 폴 J. 라캐머라 유엔사·연합사·주한미군사령관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활동과 핵 개발 프로그램을 포함한 역내 안보 도전이 논의됐다.
또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서 논의했으며,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한국 및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3국 의장은 한반도와 역내 안보 증진을 위해 효과적인 양자·3자·다자 안보협력 및 협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합참은 “한미동맹, 미일동맹은 역내 평화와 안정, 그리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보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합동참모본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국방부에서 밀리 의장이 김 의장, 야마자키 막료장과의 3자 회의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미 합참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활동과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핵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 안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한 3자가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특히 “밀리 의장은 일본과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합참은 “미·일 및 미·한(한·미) 동맹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도 한미일 합참의장이 20일 미국에서 회의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은 한미일 3개국이 다자간 “유효한 안보 협력과 조정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야마자키 막료장과 이날 별도로 양자 회담도 가졌다. 밀리 의장은 중일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 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관여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