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의사를 총격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 ‘캠벨 클리닉’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벤자민 모크 박사(43)가 진료 중이던 환자가 쏜 총에 맞고 사망했다.
자신을 진료 중이던 의사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는 29세 래리 피킨스로 멤피스 주민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킨스가 모크 박사에에게 총격을 가한 것은 의도적인 것으로 보이며 당시 다른 환자와 직원들에게 총을 쏘지 않았다”고 말했다.
멤피스 지역방송은 피킨스가 이전 부터 모크 박사를 위협했다고 보도해 피킨스가 모크 박사에 개인적인 원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피킨스는 경찰에 체포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 120만 달러를 책정받고 수감됐다.
병원측은 숨진 모크 박사가 팔꿈치·손·손목 수술 분야 권위자라고 밝혔다.
NBC 방송은 모크 박사가 ‘2023 멤피스 최고의 의사들’ 에 이름을 올렸으며 환자들로 부터 5점 만점에 4.9 평점을 받는 명망있는 의사였다고 보도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