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비행기 내에서 승객을 향해 소변을 보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8일 뉴욕포스트는 전직 NFL 선수 고스더 체릴러스가 아일랜드 더블린행 델타항공 기내에서 동료 승객에서 소변을 보는 등의 혐의로 즉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체릴러스는 비행 중 다른 승객에게 소변을 보았다. 이를 확인한 승무원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고 항공기를 우회시켰다.
우회한 항공기는 보스턴 로건 공항으로 목적지를 변경해 착륙한 뒤 경찰을 탑승시켰다. 경찰은 체릴러스에게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명령했지만, 그는 화를 내며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결국 경찰은 체릴러스를 질서 및 비행 승무원 방해죄로 체포했다. 같은 비행기에 있던 승객들은 새로운 항공편을 예약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델타항공 대변인은 “난동을 부린 고객 때문에 보스턴 로건으로 회항해 경찰에 인계했다”며 “델타항공은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지 경찰과 협력할 것이다. 여행이 지연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체릴러스는 보스턴 동부 지방법원에 기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