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 시간) 미국 중서부와 동부 지역에 때이른 폭염이 찾아왔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미네소타에서 메인주에 이르는 북동부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아칸소, 테네시,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일부 지역도 포함됐다.
이날 시카고의 최고 기온은 103°F(섭씨 39.4도), 위스콘신주 매디슨은 101°F(섭씨 38.3도)를 기록하며 100도를 웃도는 폭염이 나타났다.
체감온도가 100도를 넘는 지역도 있었다. 피츠버그는 체감기온이 105°F(섭씨 40.5도), 오하이오 콜럼버스는 104°F(섭씨 40도)를 기록했다.
기상전문가들은 이번 더위의 원인으로 ‘열돔(Heat Dome)’ 현상을 꼽았다.
열돔 현상은 정체된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두고 물결 모양으로 휘어지는 제트기류가 공기의 이동을 차단하며 더위가 심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미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당분간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6월 23~24일 뉴욕은 95°F(섭씨 35도), 보스턴은 100°F(섭씨 37.7도), 24~25일 워싱턴 D.C.는 100°F(섭씨 38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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