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고 밝혀 건강 상태가 주목된 가운데, 백악관은 예방 목적으로 복부와 심혈관계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 것이라고 1일(현지 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인 숀 바르바벨라 박사가 보낸 관련 서한을 공개했다.
바르바벨라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포괄적 건감검진의 일환으로 해당 연령대 남성의 심혈관 및 복부 건강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필요함에 따라 첨단 영상 검사가 시행됐다”며 “이 영상의 목적은 예방적 차원으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반적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장기적 활력과 건강 기능 유지를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완벽히 정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체적인 평가 수준은 트럼프 대통령 연령대 건강검진에서 표준”이라며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훌륭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의 이날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MRI 검사를 언급한 뒤 제기되는 건강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 중, 10월 말 인지검사와 MRI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MRI 검사 부위와, 검사 이유 등에 대해서는 “완벽했다”고만 답하고 명확히 밝히지 않아 의문을 낳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