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바스토우 인근에서 홍수로 휩쓸려 사망한 2세 남아의 아버지가 체포돼 아동 사망과 관련해 기소됐다.
바스토우 경찰국은 브랜든 파디야-아길레라(26)가 지난 17일(금) 자택인 챈들러 애비뉴 300블록에서 체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체포는 지난 9월 18일, 자비에르 파디야-아길레라 주니어와 그의 아버지가 24000 웨스트 메인 스트리트에서 홍수에 휘말려 떨어진 지 거의 한 달 만에 이뤄졌다. 자비에르의 시신은 다음 날 발견됐다.
경찰은 “한 달에 걸친 수사 과정에서, 형사들은 목격자들과 인터뷰하고 증거를 수집했다.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브랜든 파디야-아길레라는 현재 하이 데저트 구치소에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돼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검찰은, 그에게 중대한 과실에 의한 차량 과실치사 및 심각한 신체 손상 또는 사망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의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으며, 고의적 해악 또는 사망을 초래한 상해에 대한 특별 가중 혐의도 함께 제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전히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760) 255-5183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