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사막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 이번 주말 개막하는 가운데, 관람객들은 기상 예보에 따라 복장과 계획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 코스트 대기질 관리 지구는 강풍으로 인한 먼지 오염 때문에 코첼라 밸리에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으며, 비 예보도 함께 나와 있다.
10일(금)과 11일(토)에는 시속 최대 35마일의 돌풍이 예상되며, 기상학자들은 이로 인해 PM10으로 알려진 대형 입자 오염이 증가해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립기상청은 “입자 오염은 폐 깊숙이 침투해 천식 발작, 심장 및 폐 질환 증상, 폐 감염 위험 증가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강한 돌풍은 9일 오후와 저녁, 그리고 금요일 밤에 예상되며, 이때 PM10 수치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스티벌은 금요일 오후 시작된다.

이러한 입자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폐 질환자,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등 취약 계층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기상학자들은 실내에 머물고 창문과 문을 닫은 상태를 유지하며,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먼지 입자를 걸러내고, 외부 공기를 실내로 끌어들이는 선풍기나 증발식 냉각기 사용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코첼라 관람객들은 야외 행사 특성상 이러한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폭풍 시스템이 남가주를 통과하면서 코첼라 밸리에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금) 최고 기온은 화씨 90도까지 오르겠지만, 비가 유입되는 토요일에는 화씨 81도로 떨어질 전망이다. 일요일 최고 기온은 화씨 78도로 예상되며, 비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관람객들은 야외에서 변화하는 기상 조건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번 2주간 진행되는 페스티벌에 빅뱅과 태민 그리고 캣츠아이가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K팝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날씨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