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가 당장 파산할 위험은 없다면서도 여전히 안전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25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올인’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는 (트위터) 비용을 합리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라며 “더이상 파산으로 가는 지름길에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 인수 후 처음으로 가진 전 직원 대상 연설에서 파산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머스크는 다만 “트위터는 아직 안전하지 않다. 단지 파산으로 가는 지름길에 있지 않을 뿐”이라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 20일에는 자신이 비용을 절감해 트위터의 재무 상태를 개선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용 절감 노력과 가입자 수익 구축 노력으로 내년에는 순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위터 경영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회사는 비상 소방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것이 내 행동의 이유”라며 “내가 변덕스럽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전체 직원 절반 가량을 해고하고 사무실 복귀를 명령해 회사 내부의 혼란이 한동안 지속됐다.
또 그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면서도 자신의 개인 제트기 경로를 추적하는 계정을 정지시키고 이를 보도한 기자들의 계정도 정지시켜 논란이 됐다.
최근에는 트위터 CEO 사임 여부를 놓고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절반 넘게 찬성표가 나오자 후임자를 찾는 대로 CEO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