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조합원을 위한 협상에 집중하면서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조합원들의 탈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홈페이지에는 노조 탈퇴를 신청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하루 100건 미만이었던 탈퇴 신청 건수가 지난달부터 증가하기 시작했고, 지난달 29일에는 하루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탈퇴한 조합원들은 “노조가 DS부문만 챙기는 마당에 노조에 더 가입해 있을 이유가 없다”며 탈퇴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성과급 45조원 지급’ 등 DS부문 조합원을 위한 활동에만 집중하자, 이에 대한 소외감과 불만을 느낀 DX부문 조합원들이 조합을 탈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80%는 DS부문 소속이라 모든 의제가 반도체 부문 성과급 지급에 집중된 상황이다.
특히 DS 부문에 최대 1인당 6억원 수준의 성과급이 거론되면서, DX 부문 직원들 사이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일부 조합원들은 “노조가 특정 부문만 대변한다”며 탈퇴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