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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 추락 희생자 아내 “비행기 문제로 비행 계속 연기됐었다”

2026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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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 폭격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제로미 스미스 가족사진. 고펀드미 캡쳐

남가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15일(월) 추락해 탑승자 8명 전원이 사망한 B-52 폭격기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중 한 명의 아내가 사고 전 항공기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고로 숨진 미 공군 비행시험 엔지니어 제로미 스미스의 아내 로런 스미스는 16일 KTLA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사고 전 항공기 결함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로런 스미스는 “남편이 금요일에 원래 비행할 예정이었는데 비행기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며 “정확히 어떤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비행 일정이 계속 연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아침에 비행할 예정이었지만 정오로 미뤄졌고, 이후 오후 2시로 다시 연기됐다”며 “결국 항공기의 문제를 수리한 뒤 비행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보고된 지 사흘 뒤인 월요일 오전 11시 20분께 B-52 폭격기는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당국에 따르면 탑승자들은 군인, 연방정부 소속 민간인, 정부 계약업체 직원들로 구성돼 있었으며, 레이더 현대화 프로그램과 관련된 시험 비행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관계자들은 로런 스미스에게 정확한 원인 규명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생자 가족들은 사고 이후 생활 안정을 위한 온라인 모금 활동도 시작했다.

로런 스미스를 위해 개설된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에 따르면, 제로미 스미스는 두 명의 어린 아들을 남겼다. 교사로 일하는 로런 스미스는 이제 두 아이를 홀로 키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모금 페이지에는 “갑작스러운 상실로 인해 로런은 상상하기 어려운 슬픔과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과 아이들의 삶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가족은 최근 함께 집을 구입했지만, 이제 로런은 어린 두 아들을 돌보면서 모든 부담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화요일 오후 기준 해당 모금 페이지는 목표액 50만 달러 가운데 약 1만 달러를 모금한 상태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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