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 모기·매개체 관리국(OCMVCD)은 16일 헌팅턴비치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관리국은 “감염 위험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주민들은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간단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미국 본토에서 발생하는 모기 매개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CDC는 “매년 1,300명 이상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증 질환을 앓고 있으며, 130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모기·매개체 관리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권고했다.
- 모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과 문 방충망의 손상 여부를 점검하고 수리할 것
- 모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새벽과 해질 무렵에는 DEET, 피카리딘(Picaridin),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Oil of Lemon Eucalyptus), IR3535 성분이 포함된 미국 환경보호청(EPA) 등록 모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
- 죽은 새나 관리되지 않는 수영장을 발견하면 오렌지카운티 모기·매개체 관리국에 신고할 것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되며, 대부분의 감염자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만 겪는다. 그러나 일부는 고열, 심한 두통, 목 경직, 혼란, 신경계 이상 등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여름철과 초가을에 모기 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옷을 착용하고 고인 물을 제거하는 등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