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의 빨래를 해주고 돈을 벌 수 있다면 어떨까.
스타트업 SudShare가 다른 사람들의 빨래를 픽업해 빨래하고 갠 후 24시간 안에 배달하면 돈을 주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당일 빨래 배달이 가능할 경우 추가 수당을 지급받는다.
엘 몬테에 거주하는 토니 비야로보스는 지난 5개월간 Sudshare에 가입해 2만여명의 “sudsters” 중 한명으로 일하며 실직 이후 일주일에 200달러 가량을 벌었다고 밝혔다.
비야로보스는 앱을 설치하면 인근의 일거리를 알려주는 알람이 뜨고 빨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일당은 얼마인지를 미리 확인한 후 일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하며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면 소일거리를 통해 부수입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Sudshare의 CEO 모트 퍼텔은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해 모든 것을 빠르고 쉽게 만들었지만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일거리인 빨래는 제외됐다“며 어떤 이들에겐 빨래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또 다른 이들에겐 일종의 재택근무 기회를 주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빨래를 맡기는 이들은 세제의 향이나 알러지 방지 유무 등을 선택하거나 자신의 세제를 사용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Sudshare 사용비는 빨래 1파운드 당 1달러 선이며 sudster가 이중 75%, 그리고 팁과 보너스를 가져간다.
Sudshare 측에 따르면 현재 수입 상위 10위권의 sudsters들은 한달에 5,000달러 이상을 벌고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