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주식 시장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 소셜’에 “관세로 인해 주식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또 다른 게시물에서 “우리나라가 관세 덕분에 다시 부유하고 강력해지고 국가 안보가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이것은 백악관이 오는 30일 한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뒤 미·중 무역 관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시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광고에 활용한’ 캐나다와 모든 무역 협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미국 주식시장은 이날 예상치를 밑돈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도 환호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550포인트 상승하는 등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CPI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덕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새로운 황금기로 이끌면서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했고 임금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을 앞질렀다”고 말했다.
반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때문에 10월 CPI는 발표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그것은 “민주당 탓”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