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NBA 신인드래프트가 어제 있었고 모두의 예상대로 진행됐다. 뉴올리언스는 듀크대학의 최대어 자이언 곤잘레스를 선택했고, 호명되자 마자 곤잘레스는 눈물을 찔끔 흘리더니 마음을 다잡고 단상에 올라섰다. 하지만 인터뷰도중 참았던 눈물이 쏟아졌다.
지난 20일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9 NBA 신인드래트프 행사가 진행됐다.
뉴올리언스는 예상대로 곤잘레스를 호명했다. 곤잘레스는 듀크대 1학년이던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22.6점, 8.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야투 성공률 60% 이상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대학 농구 특성상 지역수비도 강하고, 수비도 형편없는 팀들이 있어 야투 성공률은 NBA스카우트 리포트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리고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 3월의 광란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과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과 함께 나이키 농구화 밑창 뜯어지는 사건으로도 더 유명해 진 선수이며 당시 나이키의 주가는 폭락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겨우 회생하기도 했다.
뉴올리언스는 레이커스로 부터 론조 볼, 브랜든 잉그램, 조시 하트를 받고 말 안듣는 철부지 같은 아직도 철이 들지 않은 앤서니 데이비스를 보냈다. 때문에 신인 선수들의 화합과 단합에는 오히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자이언 곤잘레스까지 영입하면서 팀 색이 젊은 영건 색으로 확 바뀌었는데 이 친구들이 다음시즌 일 낼 확률이 상당히 높다. 여기에 타도 레이커스까지 장착돼 있어서 전투력이 상당히 높아졌다. 참고로 앤서니 데이비스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은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며 르브론의 절친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일본이 난리가 났다. 일본선수 최초로 NBA 드래프트에 선정됐기 때문인데. 곤자가 대학의 루이 하치무라 선수가 전체 9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입단했다.
지난 3월의 광란에서 자이언 곤잘레스 등이 버틴 듀크대를 꺾은 곤자가 대학을 이끌었던 선수이기도 한 하치무라 선수는 아프리카 베냉 국적의 아버지와 일본 국적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 일본에서 생활하다 대학때 곤자가 대학으로 유학와 결국 NBA 무대까지 진출하는 일본 농구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