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가운데 10명을 정리했다.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정리된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선수들이라기 보다는 텍사스 유망주들로서 일단 스프링캠프에 함께하는 경험을 주기 위해 초청했던 선수들이다.
이와 함께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던 몇몇 선수들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스프링캠프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리듬을 찾기 위해 경기에 나서는 시간은 이제 점점 많아진다.
때문에 경험을 위해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았던 선수들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그들이 내려갔다고 살아남은 것도, 그렇다고 양현종 선수에게 좋은 기회가 온 것이 아니다.
양현종을 시험하고, 테스트하고, 지켜볼 기회는 딱 한번밖에 없었다. 때문에 남은 일정이 중요해 졌다.
양현종은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두 번째 실전등판하는 일정표를 받아들었다.
양현종은 이날 선발 카일 코디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첫번째 등판에서 1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이번 등판에서는 2이닝 이상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첫번째 등판에서 다저스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1이닝동안 2안타 (1홈런)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텍사스팀은 일단 양현종을 더 지캬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양현종의 계약과 비자 문제로 팀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었고,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 그리고 실전 경기 등이 다른 투수들에 비해 최대 10일 정도 늦었기 때문이다.
13일 경기부터가 정말 실전이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