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이 2026년 월드컵 일정을 일부 소화하기로 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소파이 스타디움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미국 대표팀 개막전 등 8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축구대표팀의 그레그 버할터(Gregg Berhalter) 감독은 “드디어 일정이 확정돼 다행이다. 어디서 경기하는지 알게 되는 것으로도 월드컵을 준비하는 마음이 달라진다”고 말하고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버할터 감독은 “LA는 세 번의 월드컵 결승전을 치렀던 도시”라고 말하고 “상징적인 축구 도시에서 최첨단 경기장에서 경리를 하는 것은 모든 축구팬들에게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6월 11일 멕시코 시티에서 개막전이 열리게 되며, 캐나다는 토론토에서 조별리그를 시작하는 6월 12일 첫 경기를 개최하게 된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6월 12일 조별 경기를 시작으로 총 8경기의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월드컵 결승전은 뉴저지의 멧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에서 7월 29일에 열릴 예정이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의 16개 도시가 경기를 치르게 되며 총 48개의 팀으로 확장돼 80경기를 하는 역사상 가장 큰 월드컵이 될 예정이다.
북중미라고 하지만 역시 미국에서 치르는 경기가 가장 많고 가장 많은 도시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미국내 경기장으로는 LA와 뉴저지 외에 애틀랜타, 보스턴, 댈러스, 휴스턴, 캔자스시티,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캐나다는 토론토와 벤쿠버, 멕시코는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 그리고 몬테레이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진표를 잘 못 받는 팀은 역사상 가장 긴 거리의 여행을 하며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크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