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LA가 올림픽 계획을 발표했다.
2028 하계 올림픽 개최지인 LA시 올림픽 위원회(LA28)는 21일 하계 올림픽이 4년 더 남았지만 현재 건설 중인 경기장 등을 활용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영 종목은 하계 올림픽에서 종종 쇼의 주인공이 되고 미국 선수들의 메달밭이기 때문에 국민적인 관심이 높다. 이를 위해 LA28은 파격적으로 풋볼팀 LA램스와 차저스의 홈 구장인 소파이 스타디움을 수영장으로 개조해 올림픽 수영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LA28은 소파이 스타디움은 최대 10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지만 수영장으로 개조해 3만 8천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수영 경기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파격적인 선택은 또 있다.
남가주에 경기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소프트볼과 카누 슬라럼 종목은 LA에서 1000마일이나 떨어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두 종목은오클라호마시티에있는기존시설을활용할예정이다
LA28은 LA에서 가장 큰 소프트볼 경기장은 2천명을 수용할 수 있고, 카누 슬라럼 경기장도 없기 때문에 새로 경기장을 짓는 것보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하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2028 LA 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은 메모리얼 콜로세움과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는 육상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며, 크립토 닷 컴 아레나에서는 체조경기가 펼쳐진다.
LA 클리퍼스의 새로운 홈구장인 인튜잇 돔이 농구 경기장으로 선택됐다.
이밖에 아티스틱 수영은 롱비치에서, 승마는 테미큘라, 다이빙은 익스포지션 파크, 양궁은 세풀베다 양궁장, BMX 레이싱 및 프리스타일은과 스케이트보드 등은 세풀베다 베이진에서 열릴 예정이다.
LA28은 앞으로 더 많은 장소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