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마이너리그 동료들과 인사를 나눠 메이저리그(MLB) 승격 가능성이 거론됐던 김혜성(LA 다저스)이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다저스는 7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빅리그 26인 로스터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기 전 김혜성이 더그아웃에서 감독과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김혜성은 팀 동료 오스틴 고티어 등과 손을 마주쳤고, 스콧 헤네시 감독과 포옹을 나눴다. 달튼 러싱이 김혜성을 격려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김혜성의 빅리그행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날 다저스의 로스터 변동은 없었다.
비록 빅리그 콜업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어도 김혜성에게 희망은 있다.
SI는 “프레디 프리먼을 대신해 최근 콜업됐던 헌터 페두시아가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혜성과 스프링캠프에서 경쟁했던 외야수 앤디 파헤스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홈런과 타점 없이 타율 0.118 OPS(출루율+장타율) 0.415로 부진했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은 김혜성은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6타점 7득점 OPS 0.82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