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피닉스 선스에 대패했다.
레이커스는 2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108-132로 대패했다.
사흘 전 클리퍼스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한 이후 대패로 이어지면서 2연패를 기록했다.
루카 돈치치가 지난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이후 패배를 기록했고, 이날은 아예 결장하자 레이커스는 대패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23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완패했다.
제임스는 레이커스에서 58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으면서까지 남아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 내지 못하고 있다. 그저 팀의 간판으로 유니폼 판매에 만족하는 것이냐는 비난도 스스로 자처하고 있다.
특히 레이커스는 수비 못하는 제임스와 다른 수비 못하는 팀원들로 인해 무려 132점을 헌납하는 졸전을 펼쳤다.
종아리 타박상으로 부상중인 돈치치는 크리스마스 매치인 휴스턴과의 경기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레이커스를 꺾고 기분이 한 껏 들뜬 클리퍼스는 이날 휴스턴을 홈으로 불러들여 128-108로 승리를 거두고 올시즌 두 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를 꺾고 10년 만에 7연승을 달렸다.
샌안토니오는 AT&T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30-11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린 샌안토니오는 22승7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이어갔다.
패배한 오클라호마시티는 26승4패가 됐다.
1위는 이어갔으나 샌안토니오와의 게임 차가 3.5게임으로 줄었다.
선두와의 간격을 좁힌 샌안토니오는 10년 만에 7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NBA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7회 연속으로 승리한 건 201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샌안토니오에선 켈든 존슨이 25점을 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스테픈 캐슬도 24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33점으로 분투했으나 웃지 못했다.
경기는 전반까지 치고받는 흐름이었다.
1쿼터에 홈팀이 2점 차로 앞섰으나, 2쿼터에 원정팀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다시 흐름을 가져오면서 후반에 승리를 거뒀다.
3쿼터에 5점 차 리드를 가져간 데 이어, 4쿼터에만 무려 43점을 쏘면서 20점 차 대승을 맛봤다.
한편 이날 동부 1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새크라멘토 킹스 원정에서 136-127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패배한 새크라멘토는 7승23패로 서부 최하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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