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FIFA 월드컵이 거의 다가오면서 전 세계의 관심은 경기 자체에 집중되고 있지만, 일부는 안전 문제를 주요 관심사로 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 3개 개최국 16개 도시에서 총 104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SoFi 스타디움에서는 총 8경기가 열리며, 이 중 미국 대표팀은 두 경기에 출전한다. 미국은 6월 12일 파라과이와의 개막전을 치르고, 6월 25일 튀르키예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또한 이란 대표팀도 두 경기를 SoFi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이란 당국은 뉴질랜드와 6월 15일, 벨기에와 6월 21일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확인했다.
6월 18일에는 스위스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이후 이 경기장은 32강전 두 경기(6월 28일, 7월 2일)와 7월 10일 8강전을 포함해 추가 경기를 개최한다.
8경기가 28일 동안 진행되고 수천 명의 관중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장 주변과 팬 행사장에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LA 시, 카운티, 주, 연방 법집행기관 관계자들이 1일 LA 다운타운에 모여 지역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달된 핵심 메시지는 “월드컵 기간은 남가주에서 범죄를 저지르기에 최악의 시기”라는 것이었다. LA 카운티 검사장 네이선 호크먼은 잠재적 범죄자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축구 심판이 사용하는 레드카드와 유사한 카드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호크먼은 “이 상황에서 위조품 거래, 증오범죄, 폭력 범죄, 음주운전 등을 저지른다면 이 레드카드는 실제로 당신을 교도소로 보내는 신호가 될 것”이라며 “당신은 경기장을 벤치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교도소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또한 월드컵 경기나 팬 이벤트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티켓 사기를 주의하라고 당부했으며, 의심스러운 상황을 발견할 경우 즉시 관계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