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의 영원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7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없다고 밝혔다.
FIFA는 8일(한국 시간) “기록적인 활약을 펼친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작별 인사를 전한다”고 알렸다.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지난 7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배했다.
그렇게 호날두의 6번째 월드컵은 마무리됐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최초 6회 연속 월드컵 득점은 물론, 개인 커리어 첫 월드컵 토너먼트 골 등을 기록했다.
다만 16강에서 탈락하면서 개인 커리어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6 독일 대회 때 기록한 4위로 남게 됐다.
메시와 함께 세계 축구계를 양분화했던 선수가 월드컵에선 다소 아쉬운 커리어를 보냈다.
FIFA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 후 ‘스포르트TV’를 통해 “난 괜찮다. 월드컵을 이런 식으로 떠나게 돼 슬프지만, 전날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움 없이 떠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축구 선수의 삶이다.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지만 계속 나아가야 한다”며 “사실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었고, 이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감정에 휩쓸려 결정을 내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의미 있는 월드컵 기록을 작성했지만, 불명예를 남기기도 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스페인전 패배로 손흥민, 홍명보, 매튜 래키(호주), 안토니오 카르바할(멕시코)과 함께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월드컵 본선 패배 8회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월드컵을 떠나는 것이지, 포르투갈 남자 축구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건 아닌 분위기다.
포르투갈 매체 등을 포함해 외신에서 호날두가 대표팀까지 은퇴한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