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출라비스타 인근 임페리얼 비치 피어에 등장한 한국식 퓨전 식당이 미주류 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샌디에고 지역 유력신문인 샌디에고 유니온-트리뷴지는 지난 18일자에서 “한국에서 캘리포니아 해변에 도달한 쉐프 곽재승은 임페리얼 피어 끝에 인제 보금자리를 찾았다” (From Korea to the California coast, Chef Jaeseung ‘David’ Gwak now finds home at the end of the IB Pier)는 장문의 기사를 통해 지난 10월9일 오픈한 ‘임페리얼 비치 키친’ (Imperial Beach Kitchen, IBK)을 소개했다.
IBK가 위치한 자리는 오랫동안 이 지역에서 시푸드 식당인 ‘틴 피쉬’(The Tin Fish)가 지역 주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곳이다. 임페리얼 비치 피어의 끝 쪽에 위치한 이 장소는 특히 석양때 태평양으로 지는 해의 모습이 아름답다. 지난 2016년에 오픈했던 ‘틴 피쉬’도 한인 에드워드 김씨가 지난 2018년 3월 이후 운영했었다.
어려보이는 동안에 비해 36세인 곽 대표는 그동안 한국, 중국 청도의 5성 호텔, 샌디에고 등지에서 상당한 스시 쉐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쉐프이자 한국 해군 출신이다. 임페리얼 비치에 한국과 미국식을 합친 퓨전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는 곽 대표는 임페리얼 비치와 비슷한 해변 도시인 한국 남해에서 자랐다.
1,558 평방 피트 규모의 IBK를 자기만의 식당으로 만들기 위해 곽 대표는 그전에 근무하던 식당을 퇴근하고 매일 밤 8시에 와서 새벽 1-2시까지 머물면서 리모델링을 자신의 손으로 했다. 곽 대표가 직접 식당 내부와 외부 벽들을 직원들과 같이 페인트 칠 하고 파이프를 절단하고 새 주방 설비들을 설치하고 뒤 창고를 다이닝 룸으로 바꾸는 등 새 모습을 보이기 위해 한달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이 기사는 밝혔다.
한국에서 요리학교를 다녔고 샌디에고 주립대학에서 공부한 곽 대표는 거의 20년 만에 자기의 드림 레스토랑을 결국 오픈했다. 27일에 그랜드 오프닝을 한 IBK의 메뉴는 스시, 한국 음식, 멕시컨 음식 등이 합쳐진 그야말로 퓨전인데 특히 그 가운데 김과 샐러드가 곁들인 불고기와 돼지고기 라이스 보울과 돼지 보울, 라멘 등이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소: 910 Seacoast Dr, Imperial Beach, CA 91932
▲문의: (619) 904-0191
▲시간: 매일11 am – 7:30 pm
<김해원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