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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서 해안 전역에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 건설

지구온난화 대처 위한 청정에너지 생산 확충 일환

2021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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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월정리 앞바다에 위치한 해상 풍력발전기의 모습.

미국 정부가 미국 해안 거의 전 지역에 풍력발전소를 설치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3일보도했다.

뎁 할랜드 미 내무장관은 보스톤에서 열린 풍력발전 컨퍼런스에서 내무부가 멕시코만, 메인만, 중부 대서양안주,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지역에 풍력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지역을 파악해 2025년부터 연방소유 해역을 풍력발전기업에 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몇 달전 매서추세츠주 마사스빈야드 해안 지역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도록 허가하고 동부 해안지역에 추가로 풍력발전을 할 수 있는 지역을 검토하기 시작했었다. 미 정부는 또 캘리포니아 북부와 중부 해안 지역 2곳 등 서부 해안 지역에 민간 풍력발전소 건설을 허가했었다.

이번 발표와 최근 정부 움직임을 종합할 때 연방정부가 해안지역 풍력발전소 건설을 전에 없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할랜드장관은 “내무부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정 에너지 시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부 대책을 추진하는 야심찬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대통령은 전기자동차 및 풍력발전이나 태양발전과 같은 청정에너지 사용을 늘려 화석연료 사용량을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절반 이하로 감축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와 관련 미 정부는 2030년까지 해안 지역에 30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짓겠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Photo by Tyler Casey on Unsplash

바이든 대통령은 또 풍력이나 태양발전처럼 탄소배출을 전혀 하지 않는 전기구매를 늘리기 위한 전기설비 비용으로 1,500억달러의 예산 지원을 의회에 요청하고 있다.

이번 미내무부의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지구온난화 대처를 위한 재생에너지 촉진 및 이산화탄소 감축 노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안이다.

클린턴 정부에서 에너지부 차관보를 지낸 댄 라이처는 “이번 발표는 대단히 큰 사안이다. 미국에서 해안에 부는 바람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NYT는 그러나 내무부가 풍력발전을 허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정하더라도 실제 그곳에 풍력발전소가 들어서기까지는 수많은 검토가 필요하며 동물보호단체와 어민단체 등의 커다란 반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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