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가 연간 이용권 중 가장 비싼 이용권이었던 매직키 보유자들과 5백만달러에 합의했다.
소송은 산타 클라라에 거주하는 제낼리 닐슨( Jenale Nielsen) 등이 제기했다.
닐슨은 2021년 디즈니랜드가 매직키 프로그램을 새롭게 실시하면서 블랙아웃 데이가 없다고 광고한 1,399달러짜리의 연간 회원권인 드림키를 구입했다.
블랙아웃 데이가 없다는 뜻은 연중 아무때나 드림키를 가진 회원은 디즈니랜드를 예약하고 방문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닐슨은 11월에 디즈니랜드를 가기 위해 예약을 하랴 했지만 11월 대부분의 날이 드림키 회원권을 소지한 회원들도 예약할 수 없는 블랙아웃 데이로 정해졌다는 것을 알았다.
이후 닐슨은 광고와 실제 정책이 다르다며 디즈니랜드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디즈니측은 이 문제가 해결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디즈니랜드를 비롯해 남가주 테마파크들은 연간회원권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약관을 잘 보면 일년중 회원권 소지자들도 예약할 수 없는 블랙아웃 데이가 명시돼 있다. 특히 방학기간이나 홀리데이 기간 등이 블랙아웃 데이에 포함돼 있다.
디즈니측은 매직키를 판매하면서 등급(가격)에 따라 블랙아웃 데이의 숫자를 조정했고, 드림키 구매자들에게는 블랙아웃 데이가 없다고 광고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