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5일 청계천 중류부 무학교에서 고산자교까지 약 1㎞ 구간에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꽃길 조성 행사는 서울시설공단이 창립 42주년을 기념해 ‘꽃길을 잇다, 가치를 심다’라는 주제로 준비됐다.
5일 오후 1시부터 공단 임직원 200명이 참여해 코스모스 모종을 직접 심을 예정이다. 1인당 모종 약 100개를 심어 총 2만여 송이 코스모스가 청계천에 필 예정이다.
코스모스 꽃길은 다음 달부터 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공단은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천에서 20대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예술제를 개최한다. 청계천을 주제로 한 미술 전시와 더불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시민 참여 행사 등 문화 체험이 제공된다.
청계천은 국내외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에스콰이어 :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에서는 주인공들이 야간에 청계천을 산책하는 장면이 나왔다. 지난해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 등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최근 2년간 약 100여건 영화·드라마·예능 촬영이 이뤄졌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청계천은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도심 속 쉼터이자 K콘텐츠 촬영 명소로도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코스모스 꽃길 조성을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매력 프로젝트를 통해 청계천을 서울의 대표적인 매력 공간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