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성인들의 절반 이상이 최소 1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쳤다.
27일 LA타임즈는 CDC 집계 결과 이날 현재 캘리포니아 주민의 약 47.5%가 최소 1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전국에서 11번째로 높은 접종율이다. 대도시 인구비율이 높은 타 주들은 매사추세츠 54.1%, 뉴햄프셔 59.7%, 코네티컷 53.5% 등으로 높았다.
미 전국적으로는 2억3,240만 7,669회 접종이 이뤄져 미국인 42.7%가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주 보건국의 토마스 아라곤 박사는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을 끝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며, 보건당국은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겨개빈 뉴섬 주지사는 “우리는 발전하고 있고 질병을 이낼 것이며 팬데믹을 종식시킬 것이다”라고 밝히고, 긴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아직 갈길은 멀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1차 백신 접종자들이 정해진 시일 내에 2차 접종까지 마치는 것이다.
현재까지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성인 비율은 26.2%에 그친다.
캘리포니아주에 보급된 백신은 3,758만 9.380회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받았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주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190만명 분의 백신과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다른 공급원들이 제공하는 백신을 150만명 분을 추가로 공급받았다.
LA카운티의 경우 700여곳의 백신 접종 장소에 총 60만명 분의 백신을 공급받았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는 16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는 52.7명으로 전국 평균인 146.7명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가 가장 높은 주는 미시간으로 551.6명이고 로드 아일랜드가 304.5명, 뉴저지가 287.2명, 펜실베니아가 261.6명으로 상위권에 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