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새로운 마스크 착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7일 AP 통신에 따르면, CDC는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했을 경우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마스크 착용 새 지침을 발표했다.
이날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우리가 이전의 정상으로 다시 한 걸음 물러 설 수있는 날이되기를 바란다. 지난 1 년 동안 우리는 미국인들에게 당신이 할 수없는 일을 말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완전히 예방 접종을 맞으면 할 수있는 일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은 새로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한 사람은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 있어도 안전하다”며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섞여 있어도 소규모 모임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혼자 또는 가족·친구와 소규모로 하이킹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경우, 가족 여러 명과 야외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등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AP는 설명했다.
CDC는 “새 권고안은 백신을 완전 접종한 미국인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해야 했던 일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는 첫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백신을 완전 접종하지 않았거나 이들이 포함된 실내 모임, 쇼핑몰·영화관 등 사람들이 붐비는 실내·외 공공장소, 대규모 모임 등의 경우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각 주와 카운티, 시정부 등이 각기 다른 마스크 지침을 시행하고 있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역에선 해당 지침을 따라야 한다.
버밍엄 앨라배마 대학의 전염병 전문가인 Mike Saag 박사는 “그것은 자유의 귀환이다”며 “다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있게 된 것이 우리의 귀환이다. 우리는 출구의 입구에 서 있다”고 CDC의 조치를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예방 접종을 맞으면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 더 많은 일을 더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아직 예방 접종을받지 않은 사람들, 특히 젊거나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 지금 예방 접종을 받아야하는 또 다른 좋은 이유”라고 미국인들에게 백신접종을 권고했다.
CDC는 이날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았 든 아니든 사람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뛸 때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 할 필요가 없으며 완전히 예방 접종을받은 사람들과 함께 작은 야외 모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완전히 예방 접종을 맞든 아니든 모든 사람은 콘서트 나 스포츠 행사와 같은 붐비는 야외 행사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하며, 미장원, 식당, 쇼핑 센터, 체육관, 박물관, 영화관 등 실내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권장하며 예방 접종을받은 사람들에게도 여전히 안전한 코스라고 강조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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