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지역에서 폭설과 강풍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하루에 20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6일 AP통신은 항공편추적사이트를 인용해 이날 폭설로 약 228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샬럿더글러스 국제공항의 경우 전체 항공편의 90%가 취소됐고,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더럼 국제공항은 59%의 결항률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공항에서도 300편의 비행기 무더기로 결항됐다.
미 연방항공청은 사태는 일요일 이후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 당국은 일부 지역에서 강풍으로 나무와 전신주가 넘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This is i-85 near Gaffney, #SouthCarolina, at 5:08am. Snow is starting to cover the interstate, and create dangerous travel conditions. #SCwx pic.twitter.com/cB27muALQP
— Palmetto State Chasers (@PalmettoChasers) January 16, 2022
기상청에 따르면 애틀랜타 공항 근처에서 이날 아침 시속 86㎞의 돌풍이 불었다.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약 25만명이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에는 11만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9만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기상학자들은 미시시피주에서 메인주까지 1400마일에 이르는 구간이 직접적인 폭설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