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주민들을 향한 증오폭행 사건이 멈추지 않고 있다.
뉴욕 지하철과 뉴욕 한인타운 인근에서 아시아계 주민 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맨하탄 지하철역에서 또 다시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30분께 F, J, M, Z 노선이 지나는 맨하탄 로어 이스트사이드 소재 ‘델렌시 스트릿 & 에섹스 스트릿’ 지하철역에서 41세 아시안 남성이 습격을 당했다.
이 남성은 지하철역에서 낯선 남성이 휘두른 면도칼에 얼굴을 베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용의자 브렌던 다우링(39)을 체포했다.
다우링은 아시안 남성을 공격한 후 자신이 휘두른 면도칼을 전철 트랙에 버려, 폭행 혐의와 함께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NYPD 증오범죄 테스크포스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밤에는 북가주에서 70대 아시안 여성이 주차장에서 강도 피해를 입었다.
샌프란시스코 ABC 방송의 디온 림 기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5일밤 오클랜드 페어리랜드 테마파크 인근 주거 단지 주차장에서 70대 할머니가 뒤에서 달려든 용의자로부터 가방을 강탈 당하고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