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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74% “바이든 너무 늙어”

abc뉴스·WP 공동 여론조사 결과 지난 5월보다 '고령 우려' 6% 늘어 가상대결선 트럼프 51%, 바이든 42%

2023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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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유엔총회에서 연설 중인 바이든 대통령 President Biden@POTUS
·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연임을 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이민자 문제와 관련해 지지율이 낮은 것도 여전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당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24일(현지시간) 미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가 이달 15~20일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4%는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을 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abc뉴스는 앞선 조사 때보다 6%포인트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공개된 abc뉴스·WP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8%가 같은 답을 내놨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늙었다는 의견도 많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선 5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abc뉴스는 부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이민자 문제 등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도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4%는 바이든 대통령 임기 동안 재정적으로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이는 1986년 이후 실시된 abc뉴스·WP 여론조사에서 나온 결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7%뿐이었고, 56%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성과에 대한 지지율은 30%에 불과했다. 미국·멕시코 국경 이민자 문제 처리와 관련해선 23%로 지지율이 더 낮았다.

또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중단)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응답자의 40%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을 비난할 것이라고 답했다. 33%는 공화당을 탓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8%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 성과에 대해 인정한다고 답했다. 2021년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할 당시 지지율은 38%에 불과했다. 이는 현재 바이든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민주당 진영 내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민주당 또는 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 가운데 62%는 민주당이 내년 대선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로 뽑아야 한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8%는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꼽았다. 또 다른 8%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무소속)을, 7%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선택했다. 단지 ‘다른 사람’이 후보로 나가야 한다는 응답은 20%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내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또는 공화당 성향 무소속 의원들 중 54%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5%의 지지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당 수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 바이든 대통령은 42%였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의 양자 대결에선 동률을 이루는 등 대체로 대등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같은 차이는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 15일 공개한 양자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39%로 동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조사 결과에서도 경합주인 7개 주(조지아·애리조나·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네바다·미시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41%)이 바이든 대통령(35%)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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