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 대선까지 한 달이 남은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 지지율에서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개된 NPR, PBS뉴스, 마리스트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는 전국 유권자 사이에서 50% 지지율을 얻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48%)를 2%p 차이로 앞서고 있다.
등록 유권자 사이에선 해리스 후보가 50% 대 47%로 3%p 앞섰다.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무당층 유권자에선 트럼프 후보가 50% 대 46%로 우위를 점했다.
성별 격차는 벌어졌다. 남성 유권자 57%는 트럼프 후보를, 41%는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에선 해리스 후보(58%)가 트럼프 후보(40%)를 크게 앞섰다.
리 미린고프 마리스트대 여론연구소장은 “속내를 들여다보면 성별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선거 결과의 성별 격차는 과거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보별 비호감도는 해리스 후보가 47%, 트럼프 후보가 51%였다. 호감도는 각 47%와 45%였다.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등록 유권자 1514명(오차범위 ±3.5%p)과 투표 가능성 있는 유권자 1294명(오차범위 ±3.7%p)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날 발표된 이코노미스트와 유거브 여론조사에선 해리스 후보가 전국 지지율 48%로 트럼프 후보(45%)를 3%p 차이로 앞섰다. 무당층에선 트럼프 후보가 40%, 해리스 후보가 32%였다.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권자 163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2%p다.
여론조사기관 트래펄가 그룹이 지난달 28~30일 1086명(오차범위 ±2.9%p)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발표한 설문조사에선 트럼프 후보가 미시간 유권자 사이에서 46.9% 지지율을 얻어 해리스 후보(44.7%)를 소폭 앞질렀다. 4.9%는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같은 기간 위스콘신에서 유권자 1079명(오차범위 ±2.9%p)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47.1% 대 46%로 트럼프 후보가 1.1%p 앞섰다. 3.8%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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