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잇따라 유독성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27일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철광석을 실은 유니온 퍼시픽 소속 화물열차가 탈선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기관차 2대를 포함해 화차 55량이 탈선했다. 이 화물열차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부상자는 없었으며 경미한 누출 사고가 있었다.
유니온 퍼시픽은 탈선한 차량에 철광석 유출되었지만 위험하지 않으며 열차에 유해 물질이 없다고 확인했다. 유니온 퍼시픽은 성명에서 승무원은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11시15분께 노스다코타주 남동부 지역에서 캐나다 철도사 ‘캐네디언 퍼시픽'(CP)이 운행하는 70량짜리 화물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며 전복됐다.
사고 지점은 노스다코타주 최대 도시 파고에서 남서쪽으로 약 97㎞ 떨어진 인구 500명 규모 소도시 윈드미어의 외곽이다
BREAKING 🇨🇦 : #Canada Pacific train derailed near Wyndmere, North Dakota spilling hazardous materials.
📹Bailey pic.twitter.com/oMkHsUsPNB— Zaid Ahmd (@realzaidzayn) March 27, 2023
캐네디언 퍼시픽측은 총 70량의 화차 가운데 유독성 화학물질이 실린 화차들 포함 31량이 탈선했으며 아스팔트와 에틸렌 글라이콜 등 독성 화학물질이 실려있었다고 밝혔다
또 프로필렌이 실린 화차 1량에 구멍이 생겨 인화성 증기가 방출됐다고 부연했다.
이번 사고는 미국에서 철도 안전 및 유해물질 운송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나왔다.
지난달 5일 오하이오주 동단의 이스트 팔레스타인에서 대형 철도사 ‘노퍽서던 화물열차가 탈선, 화재로 이어지며 독성 화학물질이 대량 누출돼 주민 수천명이 대피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지난달 16일 미시간 디트로이트국제공항 인근 밴뷰런 타운십에서 같은 NS 소속의 134량 화물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30량 가량이 전복되는 사고도 있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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