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32세 연하의 ‘금발 바비형’ 여성과 교제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새로운 여자친구는 예카테리나 카탸 미줄리나(39) 세이프 인터넷 리그(Safe Internet League) 대표다.
러시아 독립매체인 노바야 가제타는 “러시아 억만장자 콘스탄틴 말페로프가 지원하는 세이프 인터넷은 러시아 검열의 최전선에 있다”고 보도했다. 미줄리나는 온라인에 올라온 푸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침묵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마줄리나는 2022년 5월 한 연설에서 “먼저 나치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정화한 다음, 구글과 위키피디아를 정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반우크라이나’ 성향의 강경파 정치인사인 엘레나 미줄리나(69)의 딸로 알려졌다.
마줄리나는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연구학원(SOAS)에서 미술사와 인도네시아어 학위를 받기도 했다.
러시아의 인권 운동가 올가 로마노바는 우크라이나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줄리나를 바비인형에 빗대며 “미줄리나는 푸틴의 취향에 맞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최초로 열애 의혹을 제기했던 러시아 텔레그램의 채널 레믈룝스카야 타바케르카는 “푸틴 대통령과 미줄리나가 최근 가까워졌다”며 “누구도 100% 확답할 수 없기에 매우 조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우크라이나 언론과 러시아 독립 매체는 마줄리나가 새로운 열애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공식 확인된 바는 없다.
푸틴 대통령은 1983년에 결혼했던 류드밀라 푸티나와 2014년 이혼했다. 이후 전 올림픽 체조선수인 알리나 카바예바(40)와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오랫동안 돌았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2명 또는 3명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