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스키장 리조트에서 ‘마스코트’로 통하는 회색곰 ‘부(BOO)’가 최근 동면에서 깨어나 눈밭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화제다.
22일 뉴욕포스트는 ‘캐나다 한 스키장에서 겨울잠을 깬 곰의 사랑스러운 순간’이란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12일 곰 ‘부’가 캐나다의 ‘키킹 호스 마운틴 리조트(Kicking Horse Mountain Resort)’에서 몇 달간의 휴식을 취한 후 눈 가루를 털어내는 모습이 영상으로 포착됐다고 전했다.
해당 스키장 리조트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부’가 눈밭에서 고개를 내밀더니 밖으로 나오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부’는 코를 눈 밖으로 내밀더니 눈밭을 몇 차례 할퀴어 나갈 공간을 만든 후 상체 전부를 일으킨다.
해당 게시물에 리조트 측은 “부가 따뜻한 날씨를 감지하고 나와서 햇빛을 쬐기로 했다”며 “부는 몇 주 동안 굴 안팎을 드나들 것”이라고 전했다.
리조트측은 또 “부가 최근 동면에서 깨어났는데 다른 회색 곰들과 마찬가지로 아직 적응하고 있고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곰의 서식지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조용히 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는 22세 회색 곰으로 2003년 부모 곰을 잃고 고아가 된 후 해당 리조트에서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