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풍속 140㎞ 강풍에 휩쓸린 여성이 도로로 밀려 나가는 모습이 차량 대시캠 영상에 포착됐다.
22일 뉴욕포스트,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뉴질랜드 전역은 강풍과 폭우 등으로 인한 악천후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전에도 신호등과 나무가 크게 흔들릴 정도의 거센 강풍이 불었고, 이때 한 여성이 도로 인근을 조심스레 걷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러운 돌풍이 불면서 여성이 중심을 잃고 도로 쪽으로 떠밀려 나갔고 그의 가방과 소지품도 역시 함께 날아갔다.
다행히 마주 오던 차가 여성을 보자마자 급히 멈춰 서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뉴질랜드 기상청은 “북서풍이 풍속 87마일(약 140㎞)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강풍에 떨어진 나뭇가지에 맞아 중상을 입은 남성의 소식이 알려졌다.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낙하물이나 쓰러지는 나무가 생명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뉴질랜드 경찰 또한 “현재 기상 상황에 주의하라”며 재차 경고했다.




